‘러시아의 관문’ 블라디보스톡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 관광공사, 러시아 극동지역 최대 국제관광박람회(PITE) 참가 -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5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국제관광박람회인 PITE(태평양국제관광박람회, Pacific International Tourism Expo)에 참가하여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한국 관광을 홍보한다.
PITE 박람회는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로 작년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9개국 177개 기관이 참가했다. 올해는 공사와 강원도, 제주도, 부천시 등 지자체 및 항공사 6개 기관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참가하여 한국관광 홍보관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특히 공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강원도와 공동으로 평창 올림픽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 및 레저스포츠 등을 연계한 상품을 소개하고, 부천시는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의료관광 상품을 현지인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2016년 러시아 해외의료관광객 수는 36만명으로 이 중 2만5천명이 의료관광 목적으로 방한하였다.
공사는 박람회 행사와는 별도로 5월 22일(월) 극동지역 러시아 여행업자 50여명을 초청하여 한국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 관광상품 마케팅, 의료관광 판촉활동, 평창동계올림픽 연계 방한관광 상품을 홍보한다. 또한 러시아에서 영향력이 높은 러시아 1TV와 시사주간지 ‘깐꾸렌트(Konkurrent)’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한 한국 관광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이달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강원도 양양을 오가는 주 1회 전세기 항공노선이 취항한데다 오는 7월 블라디보스톡과 인천간 매일 1회 정기 항공노선이 취항할 예정으로 양국 간의 교통편이 확충된다. 또한 오는 9월에는 블라디보스톡과 속초를 잇는 페리 노선이 개설될 예정이어서 연해주를 통한 러시아인들의 방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 김정아 구미주팀장은 “러시아는 연해주를 통해 방한할 경우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데다 무비자 협정으로 인해 인적 교류가 활발한 편이어서 작년의 경우 러시아 방한 관광객 23만명 중 절반 가량인 12만명이 연해주를 거쳐 한국을 찾았다”며, “방한시장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스키와 아이스하키 등 겨울 스포츠에 관심이 높은 러시아인들이 더 많이 한국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년도 방한 러시아 관광객은 23만3천여명으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으며, 금년 4월까지도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8만6천명(잠정치)이 방한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담당 : 구미주팀 김정아 팀장(033-738-3271)/ 강철 차장(3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