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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관광공사 1월 토요월례문화강좌 2014-01-07

한국관광공사 1월 토요 월례문화강좌
- [한국의 건축 이야기]근대 건축물 중심으로 -


한국관광공사는 (사단법인)한국의재발견과 공동으로 2014년 1월 18일(토) 오후 3시 공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한국의 건축 이야기]‘근대 건축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월례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우리 건축사에 근대건축사는 어느 위치에 있는가? 전통, 근대, 현대 건축사에서 근대 건축사의 의미는 무엇인가? 분명히 그 시대는 있었으나 우리는 그 시대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


1876년 타의에 의한 개항 이후부터 1945년 타력에 의한 해방을 거쳐, 1960년대까지 근대 건축의 족적들은 이제 우리 눈에도 잘 띄지 않는다.


개항의 장이 열리면서 우리의 건축은 급변했다. 경복궁 중건(1865)을 마지막으로 손을 놓고 있던 때에 개항의 장이 열리면서 서양의 근대건축물이 전이(轉移)되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것도 중국과 일본을 통한 2차적인 전이가 대부분이었다. 늦을세라 러시아도 끼어들었다. 미국의 힘이 미치기 시작한 것은 그보다 한참 뒤였다.


우리 근대건축에서 이 시기(1876-1910년)는 매우 중요한 결정기였음에 틀림없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의 이양건축물(異樣建築物)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10년이후 일본에 의해 큰 상처를 받게 되었다. 일제는 그들의 신건축을 세우기 위해 한국의 전통적 장소들을 마구 훼손시켰다. 이 시대에 그런대로 자신의 건축언어를 가진 건축물은 구미 종교건축물 즉, 성당(주교관)과 교회뿐이었다. 어쨌든 일본은 패망하고 우리는 해방되었다. 그 후 전쟁과 분단 그리고 1960년대 이후 도시의 발전에 자극되어 그나마 몇 안 되는 도심의 근대건축물들은 자꾸 헐려져 나갔다. ‘오래된 건물은 소용없다’는 인식이 깔려있었고 규모는 상대적으로 더 초라해졌다. 관리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는 한 근대건축이 존재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여기에 근대건축이 잔재 철거의 대상이 됨으로서 근대건축 역사도 지워지고 있는 것이다.


2014년 오늘의 시점에서 근대가 언제였었는지 우리 스스로 둘러 봐도 확연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박길룡, 김중업, 김수근 등의 건축도 이제 우리 주변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우리의 근대건축은 우리의 건축만이 가질 수 있는 몇 가지 독특한 분위기 즉, 아우라(aura)가 있는 것이다. 우리의 문화와 사회 속에 건축의 입지가 어딘지, 무엇으로부터 발원됐는지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근대건축은 이제 근대사뿐만 아니라 우리의 오늘도 담고 있다.


1월 월례문화강좌에서는 지난 100여 년간 우리와 질곡의 삶을 함께 해 온 근대건축물을 통해 건축물의 역사는 물론 도시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 주 제 : [한국의 건축 이야기]근대 건축물 중심으로
  • - 강 사 : 김정동(명예교수, 목원대)
  • - 일 시 : 2014.1.18(토) 오후 3시~5시
  • - 장 소 :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상영관
  • - 대 상 : 누구나 (참가비 무료)
  • - 공동주최 : 한국관광공사, (사)한국의 재발견
  • - 참가문의 : 관광안내전화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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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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