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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관광공사 12월 토요월례문화강좌 2013-12-10

                                                한국관광공사 12월 토요 월례문화강좌

- [서울특집] 음양오행으로 보는 서울 -

 

한국관광공사는 (사단법인)한국의재발견과 공동으로 2013년 12월 21일(토) 오후 3시 공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서울특집] ‘음양오행으로 보는 서울’이라는 주제로 월례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전통문화에서 음양오행은 참으로 중요했으며,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도 음양과 오행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많은 부모들은 자식이 태어나면 앞으로 무궁한 발전과 행복을 빌면서 이름을 지어주는데, 그 이름은 항렬(行列)을 따라 짓는 경우가 많다. 집안에 따라 10간과 12지의 파자를 이용하여 이름을 짓기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오행에 입각하여 작명한다.

 

또한 우리는 결혼식 축의금으로 보통 3만원, 5만원, 7만원 등 홀수 단위로 낸다. 축의금 액수가 홀수 단위로 굳어진 것은 전통사회에서 홀수는 양이고, 짝수는 음이기 때문에 홀수가 길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홀수가 길하다는 생각은 민속에서 1년에 홀수가 두 번 겹치는 날, 설날(1월1일), 삼짇날(3월3일), 단오(5월5일), 칠석(7월7일), 중양절(9월9일)을 명절로 지내온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결국 결혼식 축의금을 홀수 단위로 내는 것은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서 가정을 꾸리는 날 양의 기운을 듬뿍 받아 잘살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렇다면 현대인들도 이러한데, 음양과 오행이 전통시대의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은 어떠하였음은 자명하겠다.

 

10세기 신라를 무너뜨리고 고려라는 새로운 통일 왕조를 세운 태조 왕건은 그의 나라가 오행 중 ‘수(水)’에 해당된다고 하면서 연호를 ‘수덕만세(水德萬歲)’라고 하였으며, 전국을 12목(牧)으로 개편하였다. 이후 고려 지방제도는 5도(道)와 양계(兩界)로 변화하였다. 또한 고려시대에는 사학(私學)이 발달하였다. 그 대표적 인물이 문헌공도 최충(崔忠)이다. 그는 12사학을 세워 후학들을 양성하였다. 이로 볼 때 고려는 6 또는 6의 배수가 되는 12이라는 숫자를 대단히 중시하였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왕조를 세우려는 반란이 빈번하였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오행 중 ‘수(水)’에 해당하는 고려의 기운이 쇠퇴하였으니 오행 중 ‘목(木)’ 이 중심이 되는 나라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나온 것이 ‘십팔자위왕(十八子爲王)’ 혹은 ‘목자위왕(木子爲王)’설이다. 이러한 오행에 입각하여 고려를 무너뜨리고 등장한 것이 조선이다.

 

조선은 전국을 8도(道)로 나누었으며, 수도를 개경에서 한양으로 옮기면서 음양과 오행에 입각하여 도시를 구성하였다. 조선시대 도읍지인 한양은 동서(東西)을 기본 축으로 하여 발전한 도시로, 동쪽은 양, 서쪽은 음을 의미한다. 이는 조선시대 왕릉이 동쪽(동구릉)과 서쪽(서오릉, 서삼릉)에 밀집되어 있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또한 조선은 오행에 입각하여 한양의 공간배치를 하였으니 이는 한양을 둘러싸고 사대문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음양과 오행은 역대 왕조들의 정치제도, 사상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삶의 모든 것에도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따라서 음양과 오행은 하나의 관념 혹은 철학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전통사회에서 우주와 인생을 바라보는 일종의 사유(思惟)의 틀이다. 그것도 자연 현상 그 자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생각의 방식이다.

 

전통 사회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음양과 오행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기에 이번 달 월례문화강좌에서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음양오행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 주 제 : [서울특집] 음양오행으로 보는 서울

- 강 사 : 문동석(교수, 서울여대)

- 일 시 : 2013.12.21(토) 오후 3시~5시

- 장 소 :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상영관

- 대 상 : 누구나 (참가비 무료)

- 공동주최 : 한국관광공사, (사)한국의 재발견

- 참가문의 : 관광안내전화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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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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