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알림마당

보도자료

5월 월례문화강좌 2013-05-10

한국관광공사 5월 토요 월례문화강좌
- 조선의 천재들 -



한국관광공사(사장 이 참)는 (사단법인)한국의재발견과 공동으로 2013년 5월 18일(토) 오후 3시 공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조선의 천재들’이라는 주제로 월례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진정한 천재는 머리 좋은 사람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머리로 자신과 가문을 윤택하게 만든 사람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시대와 불화할 줄 모르는 천재는 역사의 천재가 될 수 없다. 그들은 다만 좋은 머리로 남들보다 앞서 나가 행복한 인생을 살았던 범재일 뿐이다.



시대의 천재는 최치원이나 김시습처럼 시대와 불화하거나 시대를 뛰어넘은 사람들을 뜻한다. 시대를 뛰어넘었다는 말은 곧 시대를 앞서갔다는 뜻이다. 최치원은 당나라로 조기 유학을 떠나 과거에 급제하고 많은 문명을 떨쳤으나 골품제의 나라 신라에서 용납되지 못한 끝에 불우하게 인생을 마쳤다. 김시습 역시 세조의 즉위를 부인한 끝에 승려로 불우한 일생을 마쳤다.



신분제가 하늘의 법칙이던 시대에 뛰어난 과학기술능력 하나로 신분을 뛰어넘은 장영실은 그런 의미에서 천재이다. 거란에게 땅을 떼어주자는 주장이 대세일 대 거란으로부터 오히려 땅을 돌려받은 서희도 그런 의미에서 천재이다.



신라만을 우리 민족의 정통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에 발해를 우리 역사로 인식한 유득공 역시 그런 의미의 천재이다. 성리학만이 정학(正學)이고, 다른 모든 것은 사학(邪學)으로 공격 받던 시절에 자생적으로 한국 천주교 조직을 만든 이벽 역시 천재가 아닐 수 없다.



교종(敎宗)이 불교의 주류이던 시절에 선종(禪宗)으로 교종을 통합했던 지눌 역시 이런 의미의 천재이며, 주희의 성리학을 조선의 성리학으로 만든 율곡 이이 역시 이런 의미의 천재이다. 그 좋은 머리로 시대를 건지기 위해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이상설 역시 천재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들 중 성공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자신의 세계관과 천재성을 당대에 구현한 행복했던 천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대의 질곡을 온몸으로 껴안은 채 죽어간 비운의 천재들이 더 많다. 그러나 그들은 절망과 좌절로 세월을 보내지 않고 시대의 상식을 뛰어넘어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그럼으로써 ‘시대를 뛰어넘는 천재’가 된 것이다.



우리 역사 속에서 명멸한 수많은 천재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보는 통찰력을 키우고,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 - 주 제 : 조선의 천재들
  • - 강 사 : 김병기(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 - 일 시 : 2013.5.18(토) 오후 3시~5시
  • - 장 소 :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상영관
  • - 대 상 : 누구나 (참가비 무료)
  • - 공동주최 : 한국관광공사, (사)한국의 재발견
  • - 참가문의 : 관광안내전화 1330


제1유형 출처표시 (제1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담당부서홍보팀
  • 문의전화 02-739-7753
  • 최종 수정일2024-02-28
보도자료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0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