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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1월 월례문화강좌 2012-11-08

한국관광공사 11월 토요 월례문화강좌
- 마을 지킴이 장승과 솟대 -




한국관광공사(사장 이 참)는 (사단법인)한국의재발견과 공동으로 2012년 11월 17일(토) 오후 3시에 공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한국민속특집 ‘마을 지킴이 장승과 솟대’라는 주제로 월례문화강좌를 개최한다.


마을신앙이란 마을 전체 및 개인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앙으로, 마을 전체와 관계있는 제의 장소에서 마을 신에게 정기적으로 올리는 마을공동제의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동제(洞祭)’, ‘마을제’를 통칭하며, 산신당을 위시하여 장승?솟대?탑?선돌?서낭당?당수나무?미륵 등이 마을신앙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들이라 하겠다. 이러한 신앙 대상물들은 대체로 마을 뒷산 중턱에 산신을 모신 산신당이 있고, 마을 입구에는 서낭당?장승?솟대?탑?선돌?당수나무 등이 단독 또는 두세 가지씩 복합적으로 세워져 있다. 이와 같이 우리 조상들은 마을이 생기면서부터 동서남북에 적절한 마을신을 정주시킴으로써 마을을 수호하게 하거나, 풍수상 마을의 지형에 따라 어떠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자신이 속한 정주공간을 질서와 안정의 세계로 이끌고자 하였다.


장승은 지역에 따라 장승?장생?장성?법수?벅수?수구막이?수살?골막이?장신?우석목?돌하르방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장승은 마을의 제액초복(除厄招福)과 풍농?이정표(里程標)?경계표 등을 목적으로 나무나 돌에 험상궂은 사람의 얼굴 모습을 새기거나 그려서 마을 입구나 길가에 세운 마을 공동의 신앙 대상물을 말한다. 이러한 장승은 오랫동안 마을 입구나 길에서 외부 사람들로부터 마을을 지키며 우리와 함께 해왔다. 또한 무서운 병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해 주고, 괴질이 마을에 들어오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마을을 찾는 길손에게는 친절히 길을 안내해 주거나 남은 거리를 알려 주어 심신의 피로를 잊게 함은 물론 여정을 확인해 주기도 하였다. 또 마을과 마을 사이의 경계표가 되어 오래 못 만난 시집간 딸과 친정어머니가 서로 만나 음식과 덕담, 소식을 교환하는 ‘중로보기’의 장소를 제공해 주기도 하였으며, 마을길을 고치는 마을 공동 작업인 울력의 경계표적 기준점이 되기도 하였다.


한편 솟대란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 위에 앉힌 마을의 신앙 대상물을 일컫는다. 이러한 솟대를 마을 사람들은 음력으로 정월 또는 10월 초, 동제 모실 때에 마을의 안녕과 수호, 그리고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운다. 여기서 긴 장대 위에 있는 새를 대개 오리라고 부른다. 그러나 일부 지방에서는 기러기?까마귀?갈매기?까치 등으로도 표현된다. 그러나 대개 철새류의 물새인 오리가 솟대의 새로서는 가장 대표적이다. 하여튼 솟대의 새는 철새이자 물새인 오리가 주류를 이루는데 여기에는 많은 종교적 상징성이 깃들어 있다. 가령 철새는 일정한 시간을 주기로 하여 날아갔다가 다시 날아오는 행위를 해마다 반복하는 것이기에 고대인들은 오리를 인간세계와 신령의 세계를,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신조(神鳥)로 여겼다.


마을 지킴이 ‘장승과 솟대’는 마을 신앙의 한 부분을 구성하는 신앙 대상물로 비록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어져 가고 있지만, 마을의 안녕을 바라며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기원하는 질박한 모습들로 사라진 것이나 사라져 가고 있는 한국 역사와 문화의 한 단면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 주 제 : 마을 지킴이 장승과 솟대

- 강 사 : 이관호(국립민속박물관)

- 일 시 : 2012.11.17토) 오후 3시~5시

- 장 소 :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상영관

- 대 상 : 누구나 (참가비 무료)

- 공동주최 : 한국관광공사, (사)한국의 재발견

- 참가문의 : 관광안내전화 (02)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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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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