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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6월 월례문화강좌 2012-06-08

                                                   한국관광공사 6월 토요 월례문화강좌

- 조선의 연행사-

(조선인들의 중국나들이 연행(燕行)

 

글로벌 조선 특집 2 - 연행(燕行)

 

한국관광공사(사장 이 참)는 (사단법인)한국의재발견과 공동으로 2012년 6월 16일(토) 오후 3시에 공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조선인들의 중국나들이 연행(燕行)’이라는 주제로 월례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전통시대 동아시아는 조공-책봉이라는 특수한 외교관계를 맺고 있었는데, 동아시아 각국은 중국을 맹주로 인정한 바탕에서 중국과 교류하였다. 조공-책봉은 정기적으로 파견되는 사행에 의해 유지되었는데, 중국은 주변 국가들의 중요성을 판단하여 정기적으로 중국에 조공하게 하였으며 각국은 규정에 맞추어 사신을 파견하였다.

 

조선은 조공국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여 빈번하게 사행을 보냈는데, 조선조에 파견된 사행 횟수만도 총 579회에 달한다. 한 번의 사행에 넉 달이나 여섯 달까지 걸리기도 하였고, 수백 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매년 서너 차례 혹은 대여섯 차례나 이어진 사행은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행사였다.

 

연행은 기본적으로 정치적인 행위였지만 그에 그치는 것은 아니었다. 중국의 선진 문물을 확인하고 수용하는 문화적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18세기 후반의 북학은 청을 둘러보고 그에 충격을 받은 지식인들이 벌인 문화운동이었다. 또 연행은 경제 활동이기도 하였는데, 공식적인 무역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던 조선 시대에 조선은 연행 과정에서 중국과 무역활동을 벌였다. 이처럼 연행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던 행차로, 조선 시대는 물론 당대 동아시아 전통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부분이다.

 

한편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파견된 사행들이 대부분 기록을 남겼다는 사실이다. 애초에 기록을 정리하기 위해 파견된 서장관은 물론이고, 정사나 부사, 자제 군관 등의 명목으로 사행에 동참한 사람들까지 여행기를 남긴 것이다. 이들 여행기를 연행록이라 부르는데 현재 확인된 것만도 440여 종에 이르며 앞으로 더 발견될 가능성도 크다. 연행의 구체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연행록은 세계적인 기록 유산이다.

 

이번 강의에서는 연행사의 파견 목적, 구성, 일정 등과 같은 연행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비롯하여 연행사들은 중국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벌였는지, 또 연행록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를 집중적으로 살필 것이다. 연행을 통해 조선 지식인들이 외부 세계와 어떻게 소통하였고 그러한 소통은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한다.

 

- 주 제 : 조선통신사

- 강 사 : 노대환(동국대학교)

- 일 시 : 2012.6.16(토) 오후 3시~5시

- 장 소 :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상영관

- 대 상 : 누구나 (참가비 무료)

- 공동주최 : 한국관광공사, (사)한국의 재발견

- 참가문의 : 관광안내전화 (02)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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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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