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7월 토요 월례문화강좌
- 해외 문화재 환수에 대한 의미와 방향 -
한국관광공사(사장 이 참)는 (사단법인)한국의재발견과 공동으로 2011년 7월 16일(토) 오후 3시 공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해외 문화재 환수에 대한 의미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월례문화강좌를 개최한다.
프랑스 해군이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가 돌아와서 지난 6월 11일 오후에 경복궁 근정전에서 외규장각도서 반환을 환영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외규장각 도서는 병인년(1866) 10월에 로즈제독이 지휘한 프랑스 극동함대가 강화도로 침입하여 강화도를 점령하였다가 강화도의 행궁지에 있던 외규장각에 있는 책을 대부분 불태워버리고 퇴각하면서 340 책을 약탈하여 프랑스 국립도서관으로 넘겨져 현재까지 보관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도서는 1975년에 당시 프랑스 국립도서관 직원이었던 박병선 박사가 베르사유 국립도서관 별관에서 확인하고 난 뒤 처음으로 한국에 알려졌다. 이 외규장각 도서는 대부분 조선왕실의궤로서 왕즉위, 세자책봉, 성혼의식, 국장 등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후세에 남기기 위해 기록한 것으로 왕실의 주요행사와 그 집행방식, 그리고 왕조의 살림규모와 그 당시 문화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임금님에게 보고용인 어람용이기 때문에 그림이나 글씨는 물론이고 종이까지 조선시대 왕실 문화의 보고이다. 이 외규장각도서로 말미암아 앞으로 조선시대 문화를 다시 평가해야 할 것이고, 아마도 세계 최고 품격의 기록문화유산으로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소유권을 넘겨받는 완전 반환이 아니라 대여 방식인지라 많은 이견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머지않아 일본 궁내청 도서도 반환받게 되지만 문화재반환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렇다고 국외에 있는 수많은 문화재는 반드시 반환대상일까? 또 반환을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이번 달 월례문화강좌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주 제 : 해외 문화재 환수에 대한 의미와 방향
- 강 사 : 박상국(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
- 일 시 : 2011.7.16(토) 오후 3시~5시
- 장 소 :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상영관
- 대 상 : 누구나 (참가비 무료)
- 공동주최 : 한국관광공사, (사)한국의 재발견
- 참가문의 : 관광안내전화 (02)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