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5월 토요 월례문화강좌
- 조선여성 한국여성 -
한국관광공사(사장 이 참)는 (사단법인)한국의재발견과 공동으로 2011년 5월 21일(토) 오후 3시 공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조선여성 한국여성'라는 주제로 월례문화강좌를 개최한다.
도도하게 흐르는 우리의 역사, 그 절반은 여성의 몫이었다. 하지만 기록의 역사나 기억의 역사에서는 그 몫이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 우리에게 전해 오는 바, 조선의 여성은 단군신화의 웅녀처럼 ‘참을 인(忍)’ 하나를 금과옥조로 여기고, 고구려 신화 속의 유화 부인처럼 자식을 성공시킨 어머니를 꿈꾸며, 백제사람 도미의 아내처럼 일편단심 남편을 사랑하는 여인이었다. 인내와 내조와 절개를 지시하는 이 신화 속의 여성들이 조선 여성의 방향 설정에 모델이 되었던 셈이다.
하지만 역사 속 그녀들의 실제 삶은 너무나 다양해서 이 몇 가지 유형으로는 도저히 담아낼 수가 없다. 물론 조선여성의 대다수는 며느리, 아내, 어머니로의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런 역할을 어떻게 의미화하고 실천하는가, 방법론의 문제이다. 조선시대 여성들과 만나는 방법과 주제가 달라질 필요가 있다. 사랑과 이별, 좌절과 성취, 애환과 영광 등 누구나 겪는 삶의 주제이지만 ‘그’ 여성은 어떻게 반응하고 해결 하였을까? 조선의 여성들은 피할 수 없는 운명과 어떻게 만나며, 자기실현의 방법과 의미를 어떻게 만들어 갔을까?
이번 토요월례문화강좌에서는 중국 황제의 후궁이 된 공신부인(恭愼夫人) 한씨(1410~1483)와 한국 여성을 대표하는 이미지 신사임당(1504~1551)을 통해 조선 여성의 애환과 영광을 엿보고, 그 경험과 지혜를 음미하며 오늘의 우리를 비추는 거울로 삼고자 한다.
- 주 제 : 조선여성 한국여성
- 강 사 : 이숙인(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일 시 : 2011.5.21(토) 오후 3시~5시
- 장 소 :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상영관
- 대 상 : 누구나 (참가비 무료)
- 공동주최 : 한국관광공사, (사)한국의 재발견
- 참가문의 : 관광안내전화 (02)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