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4월 토요 월례문화강좌
- 우리가 모르는 서울의 가치 -
한국관광공사(사장 이 참)는 (사단법인)한국의재발견과 공동으로 2011년 4월 16일(토) 오후 3시 공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우리가 모르는 서울의 가치'라는 주제로 월례문화강좌를 개최한다.
경복궁의 근정전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전통 건축물이지만, 세계 다른 나라의 높고 웅장한 전통 건축물과 비교해 보면 규모가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세계를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게 된 대한민국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늘 떠나지 않는 의문이다. 그 때마다 나라가 작기 때문에, 사대주의 때문에, 성리학 또는 유교 때문에,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풍수 때문에 등등 다양한 설명을 내놓는다.
이번 강좌에서는 경복궁의 근정전이 세계 다른 나라의 높고 웅장한 건축물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게 된 이유를 기존의 예외론적 또는 특수론적 설명 틀을 벗어나 세계 문명사의 보편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다. 이를 위해 전통 수도는 하늘의 권위를 도시에 상징적으로 표현해야만 하는 운명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조선의 수도였던 서울 역시 예외가 아니었음을 강조한다.
상대적으로 작고 아담한 권위 건축물을 통해 높고 웅장한 권위 건축물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게 만든 한국적 권위 표현의 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 서울이 서울특별시 광진구의 아차산성 부근에 있다가 고려 숙종 때 조선의 도성 지역으로 옮겨오게 된 배경과 과정,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대규모 외적의 침입에 방어력이 거의 없는 성곽이 건설되어 유지된 이유,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인공정원의 숫자가 아주 적었을 뿐만 아니라 있더라도 상대적으로 단순하게 조영된 근본적 원인 등 기존의 역사 연구에서 듣기 어려운 서울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 주 제 : 우리가 모르는 서울의 가치
- 강 사 : 이기봉(국립중앙도서관)
- 일 시 : 2011.4.16(토) 오후 3시~5시
- 장 소 :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상영관
- 대 상 : 누구나 (참가비 무료)
- 공동주최 : 한국관광공사, (사)한국의 재발견
- 참가문의 : 관광안내전화 (02)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