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5월 토요 월례문화강좌
- 조선시대 사죄심리제도와 심리록 -
- 반드시 죽게 될 가운데서 살릴만한 단서를 찾으라 (必死之中求其可生之端) -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사단법인)한국의재발견과 공동으로 오는 5월 15일(토) 오후 3시 공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조선시대 사죄심리제도와 심리록 (부제: 반드시 죽게 될 가운데서 살릴만한 단서를 찾으라)'이라는 주제로 월례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심리록>은 국왕 정조가 대리청정을 하던 1775년 12월부터 승하한 1800년 6월까지 직접 심리한 사형수에 대한 사건 내용과 그 처리과정을 요약하여 기록한 일종의 형사판례집으로 18세기 후반 사형당할 죄(死罪)로 인식된 범죄와 그에 대한 재판 결과를 담고 있다.
<심리록>에 따르면 1,112명의 중죄인 가운데 36명(3.2%)에게만 실제 사형 집행을 판결하고, 나머지 상당수는 감형(44%)하거나 석방(30.8%)시켰다. 당시 법률상으로 사형 처벌 조문이 매우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사형수 대부분의 생명을 보전케 한 정조의 이 같은 조처는 이전 어느 시기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너그러운 판결이었다.
이번 강좌에서는 <심리록>을 토대로 조선시대 심리(재판)시스템과 아울러 <심리록>에 나타난 구체적인 범죄사례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조선사회의 단면과 국왕의 판결양상을 살펴, 조선시대 사법 제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이고자 한다.
- 주 제 : 조선시대 사죄심리제도와 심리록
- 강 사 : 정순옥 (전남대학교 사학과 박사)
- 일 시 : 2010.5.15.(토) 오후 3시~5시
- 장 소 :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상영관
- 대 상 : 누구나 (참가비 무료)
- 공동주최 : 한국관광공사, (사)한국의 재발견
- 참가문의 : 관광안내전화 (02)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