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바람 타고 태국 영화 첫 한국 로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동남아지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류 열기에 힘입어 태국영화 사상 첫 한국 로케이션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우연(As It Happens)’이 그것으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한국을 무대로 영화 촬영이 진행된다. `옹박’ `셔터’ 등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태국영화가 한국을 촬영지로 선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우연’에는 태국 톱여배우 나타위라눗 통미와 인기가수 겸 탤런트 나윈 야오와폴쿨이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이들 배우의 출연만으로도 태국언론의 큰 주목을 끌고 있다. 두 남녀의 우연히 반복되는 만남을 소재로 한 ‘우연’은 한국에서의 숙명적인 재회를 통해 사랑이 싹트게 된다는 내용으로 로맨틱 영화답게 한국의 특색 있고 아름다운 곳에서 촬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관광공사 전효식 아시아대양주팀장은 “‘우연’은 기획 단계부터 일본, 중국 등이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태국 내 뜨거운 한류열기에 힘입어 한국이 로케이션지로 최종 낙점됐다.”며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의 한국관광 겨울성수기를 앞두고 태국 및 동남아를 상대로 한 한국 알리기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다.
‘우연’의 한국 로케이션을 공동 유치한 한국관광공사와 한-태교류센터(KTCC)는 서울 한강유람선, 남산 N서울타워, 청계천, 명동 등 서울의 다양한 볼거리와 수원화성, 와우정사, 곤지암리조트 등 외국인에게 어필할 만한 경기도 일대의 유명 관광지를 영화 촬영지로 선정했으며, 여행사 사장으로 분한 남자주인공이 한국관광상품 신규 개발을 위해 국내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는 형태로 촬영이 진행된다.
또한 관광공사와 한-태교류센터는 영화 상영 시기에 맞춰 주연배우와 함께하는 ‘촬영지 투어’ 상품을 신규 출시하고 영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영화 속 한국관광명소 이름 맞추기’ 경품 이벤트를 개최, 영화를 통한 한국 알리기와 관광객 유치를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여주인공 나타위라눗은 국내에서도 개봉된 공포영화 `셔터’를 통해 이미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이며 남자주인공 나윈은 태국 그래미 소속 가수겸 탤런트로서 `매잉’, `가이롬 가오락’ 등 태국 현지 인기드라마에 출연해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있다. 여주인공 나타위라눗은 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좋아해 한류행사의 MC를 자청하기도 했으며, 한국여행도 여러 번 갔다 왔는데 태국영화사상 첫 한국로케이션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 `우연’은 오는 11월 태국 전역 40개 상영관에서 개봉되고 홈비디오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 문의: 한국관광공사 아시아대양주팀 전효식 팀장(02-7299-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