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추천 9월의 가볼만한 곳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놀며 배우는 연안습지여행” 이란 테마를 중심으로 ‘08년도 9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생각하는 낙동강하구(부산광역시)”, “갯벌, 갈대, 철새의 낙원-순천만생태환경교실(전남 순천)”, “갯벌과 하늘이 만나는 태초의 자연, 강화 갯벌(인천 강화)”, “생동하는 갯벌과 느림의 미학이 있는 섬, 증도(전남 신안)” 등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생각하는 낙동강하구
위 치 :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1207-2
부산의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을숙도에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있다. 2007년 6월 개관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의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낙동강 주변 지역의 역사와 문화, 낙동강의 특성과 습지에 대한 이해, 낙동강 하구의 형성/특징/생물 먹이사슬/철새 이야기 등을 배울 수 있다. 실내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생물그림뜨기, 조류 관찰하기, 족적뜨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자연학습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데 갯벌체험, 하구답사, 갈대체험, 수서곤충관찰, 짚풀공예, 탐조활동 등이 있다. 20인 이상인 경우 단체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낙동강하구 물문화관, 부산아쿠아리움, 부산박물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등도 훌륭한 교육여행지로 손꼽힌다. 금련산~황령산 산길 드라이브, 유람선 여행 등도 부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문의전화 : 부산광역시청 관광마케팅계 051-888-8224,
낙동강하구에코센터 051-888-6861~2
갯벌, 갈대, 철새의 낙원-순천만생태환경교실
위 치 : 전남 순천시 대대동 162-2번지
김승옥의 ‘무진기행’의 무대로 알려진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한 곳인 순천만은 광활한 갯벌과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자연교과서다. 갯벌로는 대한민국 최초로 명승 제 41호로 등재된 순천만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탐방 하는 것도 좋으나, 주말을 활용한 생태 관광객이라면 토요일 오후 2시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운영하는 생태환경교실에 참여하면 더욱 유익한 여정이 된다. 자연생태해설사는 박물관 안내뿐 아니라 순천만 갈대숲탐방로를 거닐면서 갈대, 철새, 갯벌이야기 등 순천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갈대를 이용해 바람개비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해질 무렵 용산전망대에 올라서면 붉은 노을 아래 펼쳐진 원형갈대숲과 ‘S’자 물길을 감상하게 된다. 순천드라마촬영장은 60년대 가난의 상징이었던 달동네를 고스란히 재현해 놓았다. 선암사는 꽃과 나무가 많아 사색하기에 좋은 절이며 전통야생차체험관에 가면 그윽한 다도체험을 할 수 있다. 고개 넘어 송광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에 하나인 승보종찰이며 읍성의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낙안읍성도 둘러볼 만하다.
문의전화 : 순천만자연생태관 061-749-3006
갯벌과 하늘이 만나는 태초의 자연, 강화 갯벌
위 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서울 근교여행지인 강화에는 역사 문화 유적 뿐 아니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갯벌이 있다. 세계 4대 갯벌 중 하나이며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된 강화갯벌은 여의도의 50배에 달하며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세계최대서식지이기도 하다. 강화 남단 여차리 갯벌센터에 가면 저어새는 물론 강화 갯벌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탐방로를 걸으며 갯벌의 가치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철새탐조, 해양탐구수련원, 숲 해설 등 연계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에서부터 삼국시대의 천년고찰 전등사, 아름다운 영화촬영지 석모도는 물론이고 우주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옥토끼우주센터까지 돌아볼 곳이 많다. 인간과 자연과 역사의 조화는 물론 과거 현재 미래의 대한민국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강화 섬 여행이다.
문의전화 : 강화갯벌센터 032-937-5057
강화군청 문화과 032-930-3625
생동하는 갯벌과 느림의 미학이 있는 섬, 증도
위 치 :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생태관광지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가 최근에는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Slow city)로 선정되어 국제적으로도 그 천연의 아름다움을 인정받게 되었다. 증도에는 2006년 개관한 국내 최대이자 최초의 갯벌생태 교육공간인 갯벌생태전시관이 있다. 1층 전시관에서는 갯벌의 탄생과정과 우리나라 갯벌의 모습, 갯벌 생물에 대한 전시를 볼 수 있으며, 2층 체험학습실에서는 밀물 썰물 관찰과 소리체험 등이 가능하다. ‘갯벌’에 대해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교육 장소이다. 증도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천일염’의 중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금박물관도 가볼 만하다. 그밖에도 사전예약 시 갯벌체험과 염전체험, 숲해설 체험을 할 수 있다.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촬영지인 화도와 노두길, 이국적인 우전해수욕장 비치, 울창한 해송숲길로의 걷기 체험도 추천할 만하다. 증도는 아이들에게는 놀며 배우는 생태교육의 현장이자, 어른들에게는 도시의 바쁜 일상을 벗어던질 수 있는 ‘느림의 미학'을 선사하는 섬이다.
문의전화 :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0-8355,
증도갯벌생태전시관 061-275-8400
문의처 : 한국관광공사 국내관광진흥팀 이경진 대리
(Tel: 02-729-9615, lkjlee@mail.knt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