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로 쓴 무슬림 관광객 800명이 인천공항 찾아요
- 관광공사, 최초 무슬림 대형 인센티브 단체 유치 성공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800명 규모의 대형 무슬림 단체가 오는 8일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무슬림 시장은 전 세계 인구의 1/5이 넘는 16억의 거대 시장이지만, 한국을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은 미미한 실정이다. 또한, 무슬림들은 무슬림 예법에 맞게 도축한 고기만을 먹고 하루 다섯 차례 기도를 하는 등 종교적 특수성으로 인하여 관광객 유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러한 무슬림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는 지속적인 무슬림 대상 여행 설명회 개최, 한국 우수 공연 문화 등 한류 소개 및 여행 박람회 마케팅 등을 전개하였으며, 이번 대형 무슬림 단체 유치를 시작으로 무슬림 시장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 김기헌 지사장은 “무슬림이라고 하면 테러와 극단주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매우 겸손하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 무슬림들이다. 무슬림들이 마음 놓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무슬림 식당도 부족하고 무슬림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이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대형 단체 유치를 통해서 한국 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에 앞서 오는 7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무슬림 출신의 말레이시아 최정상 인기가수 “마위(Mawi, 26세, 남)"를 한국관광홍보대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문의처 : 한국관광공사 해외마케팅지원실 동남아팀 김경주 과장
(☎.02-729-9566, kjromana@mail.knt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