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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토비 도슨, 감격적인 부자 상봉 2007-02-28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토비도슨, 감격적인 부자상봉
- 오는 2일까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 -
- 골프선수로 전향한 도슨, 제주 중문골프장서 실력 보여줄 예정 -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가 초청하여 방한한 한국계 입양아 출신 스키스타 토비도슨은 26년 만에 친아버지를 찾아 감격적인 상봉을 했다.

토비도슨은 26년 만에 만난 아버지 만나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미리 준비한 서툰 우리말로 “아버지, 오래 기다리셨어요.”라고 말하며 꼭 껴안았다. 아버지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하자 오늘은 기쁜날이고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아버지를 다독였다. 옆에서 지켜보던 도슨의 약혼녀 리아 헬미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또 자신의 미국 스키대표 마크가 새겨진 스웨터를 아버지께 직접 입혀드렸다.

[한 눈에 봐도 닮은 모습이 아버지와 아들인 줄 알 것 같다. 도슨씨는 “그동안 내 구렛나루가 어디서 왔나 궁금했는데 아버지를 보니 확실히 어시서 왔는지 알 수 있겠다. 아버지에 비하면 나는 ‘아기 구렛나루’를 갖었다.”며 밝게 웃었다.

김 씨는 그동안 수많은 고아원을 찾아 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고 생계를 유지해야 해서 아이를 찾는 데에만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아버지 김재수 씨는 아들을 잃어버린 뒤 2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호적을 정리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뒤 아버지 김재수 씨와 동생 김현철(24)씨와 함께 포즈를 취한 도슨은 활짝 웃어보였다.

도슨씨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에서 동메달을 딴 뒤 자신이 친부모를 찾고 싶어하는 한국계 입양아임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부산에서 시외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아버지 김재수씨는 도슨씨가 1981년 부산에서 잃어버렸던 아들이라고 주장해왔다. 두 사람이 부자관계인 것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도슨은 그동안 많은 입양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봐 왔다며 앞으로 ‘토비도슨 재단’을 설립해 입양아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도슨은 3살때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 콜로라도의 스키강사 부부에게 입양됐다.

그는 "함께 온 약혼녀, 가족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더 이야기를 나누겠다. 다시 시작된 가족관계를 앞으로 잘 가꿔나가겠다"고 말하고 김재수씨는 “아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한국관광공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지난 27일 입국해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가 된 토비도슨은 오는 2일까지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김포공항을 통해 제주도로 떠날 예정이다.

골프선수로 전향한 토비 도슨은 제주도에 체류하는 동안 제주 중문 골프장에서 그동안 닦은 골프 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아버지 김재수씨는 토비도슨이 미국으로 돌아가는 4일에 부산에서 다시 올라와 떠나는 아들을 배웅 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할 예정이다.


문의처 : 한국관광공사 해외마케팅지원실 구미팀 문상호 과장
(☎ 02-729-9358, moon@mail.knt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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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홍보팀
  • 문의전화 02-739-7753
  • 최종 수정일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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