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 중국 안방 휩쓸어
- 지난해 중국TV 방영 외화 4편중 1편이 한국작품
관광공사는 드라마 마케팅 전개 중...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 최재근)에 따르면 2003년과 2004년 두해동안 중국 TV에서 공식적으로 방영된 우리 영화와 드라마는 총 359부로 그중 영화는 ‘클래식’, ‘먼길’, ‘화성으로 간 사나이’ 등 15편, 드라마는 ‘인어아가씨’, ‘명성황후’, ‘다모’, ‘유리구두’ 등 17작품(한 작품이 15-20부로 구성)이 방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중국 전체에 수입된 외국영화, 드라마의 25.4%점유율로 중국 TV에 방영된 외화 4편 중 1편이 우리 작품으로 중국에서 드라마, 영화가 한류를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별로는 막대한 자금력과 홍보력을 앞세운 미국이 487부(34.5%)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한국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 뒤를 이어 싱가폴(8.9%), 영국(7.9%), 일본(5.5%) 순으로 미국, 한국 선두그룹과는 점유율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드라마의 수입가격이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드라마, 영화가 꾸준히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점은 우리 영화, 드라마가 그만큼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관광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와 같은 드라마, 영화에서의 경쟁력을 앞세워 지속적인 중국관광객 유치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며, 올해부터는 중국, 동남아 지역의 현지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국내로 유치하는 필름커미션 사업과 이를 관광상품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태국, 말레지아의 TV 오락프로그램 서울, 경기 일원에서 촬영토록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아울러 대만에 이어 홍콩과 일본에서 드라마 “대장금”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이용하여 3월에는 대장금 투어 홍보프로모션도 현지에서 전개할 계획이다. 참고로 작년 한해 “겨울연가”투어로 유치한 외국 관광객은 27만명으로 외화수입만도 약 3,000억원에 이른다.

* '2003-2004년 중국TV 외국영화/드라마 방영 부수' 표를 첨부하였습니다.
문의처 : 한국관광공사 상품개발팀 한화준 과장
(☏ 02-7299-359, kookee@mail.knt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