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소재 한국 노인상조회 400여명 모국 방문길 올라

한국관광공사(사장 : 유 건)가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여 재외 동포들에게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대한노인회(회장 : 안필준)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3일부터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LA의 한국 노인상조회 회원 400명을 초청한다.

노천환 노인상조회장은 “건국 이래 한인 노인들이 대규모로 모국을 방문하는 케이스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동안 한국을 방문하고 싶었지만 연고가 없어졌거나 같이 갈 동행자가 없었다”며 “오랜 세월 고향 땅을 그리며 눈시울을 붉히던 우리 노인들에게 이 같은 초청은 말할 수 없는 기쁨”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한단은 KBS 가요무대 공개녹화 방청을 시작으로 청와대 방문, 지리산과 섬진강 관광 및 제주도ㆍ부산ㆍ울산ㆍ설악산 관광 등을 둘러보고 또한 원하는 사람에 따라 선택적으로 금강산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전 세계에는 607만 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며(외교통상부, 2003. 7) 이중 216만 명이 미국에, 17만 명이 캐나다, 55만 명이 러시아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전 세계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금강산 관광 상품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 해외 교포단체 모국방문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문의처 : 한국관광공사 구미팀 이수택 과장
(☏ 02-7299-384, stlee@mail.knt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