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11월의 가볼만 한 곳 선정 발표
2002-10-29
늦가을 풍경속으로 떠나는 드라이브 5선
- 한국관광공사 추천 11월의 가볼만한 곳 발표 -
11월, 계절로는 가을이지만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이다. 쌀쌀한 날씨 탓에 몸은 자꾸 움츠러지고 따뜻한 아랫목만 찾게 된다. 이럴 때 가족들과 함께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늦가을의 쓸쓸한 비경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를 떠나보자.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가득했던 10월을 보내고 빛바랜 낙엽만을 후두둑 뿌리는 늦가을에 훌쩍 길을 떠나보는 것도 여느 때의 여행 못지않은 삶의 여유를 안겨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 조홍규)는 11월, 겨울을 준비하는 자연속으로 떠나는 드라이브 여행지 5선을 발표했다.
벽계구곡 (경기 양평군)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계곡은 경기도내에서도 보기 드문 오지다. 통방산 삼태골에서 발원한 계류는 명달리와 노문리를 거쳐 수입교 아래로 빠져 북한강으로 합류한다. 벽계구곡은 명달리 마을을 지나 숲이 울창한 심산유곡으로 이어 오르는 맑은 계곡으로 아홉 굽이를 돌아 오른다고 해서 불려온 이름이라 하는데 화서 이항로 선생의 발자취는 물론 소(沼)와 여울목이 겹겹이 이어지며 아름답고 한적한 산골풍광을 그려내는 곳이다. 또한 근처 옥천 사나사까지 올라가는 도보길은 가족여행의 일품으로 좌우로 계곡과 기암괴석이 들어서 아름답고 호젓하기 그지없다.
◈ 문의 : 양평군청 산림공원과 (031-770-2067)
대청호 (충북 청원군 / 대전광역시)
대청호는 끝없이 이어지는 맑은 물과 호수 위에 섬처럼 떠있는 산봉우리와 아침 물안개와 쪽빛 하늘로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또 물길을 따라 이어지다가 사이사이 울창한 숲 터널로 꼬리를 감추는 호반도로도 아름답기 이를데 없다. 해발 200~300m의 야산과 끝없이 이어지고 있어 대청호반은 충청도 인심만큼이나 넉넉한 인상을 안고 있다. 대청호 드라이브코스는 두 길로 이어진다. 그중 하나는 청주와 신탄진을 잇는 호수의 북쪽자락이고, 다른 하나는 보은과 옥천으로 이어지는 남쪽자락이다. 두 길중 북쪽자락인 청원군 문의면과 오가리 사이 경관이 가장 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문의 : 대덕구청 문화공보실 (042-620-6651)
충북 청원군청 문화공보실 (043-251-3228)
광덕고개 (강원 화천군)
고갯마루에는 산골마을 아낙네들의 광주리에 담겨진 갖가지 특산물이 도시인들의 신기해하는 눈빛을 기다리고 있고 고갯길 이쪽에는 뜨끈뜨끈한 온천과 맛있는 고깃집들이 또 저쪽에는 초겨울 분위기가 넘치는 호숫가의 아름다운 드라이브길이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광덕고개이다. 광덕고개는 경기도의 북쪽 끝인 포천군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인데 포천과 춘천에서 광덕고개에 이르는 길 모두 겨울을 준비하는 자연을 맛보기에는 더 없이 좋은 드라이브코스로 길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느낌과 기분에 따라 다양하게 일정을 잡을 수 있는 점이 또 다른 맛이다.
◈ 문의 : 화천군청 관광문화과 (033-440-2548)
주암호.상사호 (전남 순천시)
섬진강의 가장 큰 지류이면서 호남정맥에 포근히 안겨있는 보성강 물줄기를 막아 생긴 주암호는 순천, 보성, 화순 등 3개시군 49개 마을이 댐 축조로 수몰되어 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인공호수다. 호수 양편을 따라 달리는 호반도로는 청정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하며 특히 서산을 적시는 노을을 받으며 즐기는 푸른 호수의 전경은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곳이다. 순천이 가까이에 있어 교통편도 다양하며, 무엇보다도 송광사, 선암사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가 주변에 풍성하다는 것이 주암호와 상사호 드라이브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 문의 : 순천시청 문화홍보과 (061-749-3022) / 주암댐 관리사무소 (061-749-7204)
남해도.창선도 (경남 남해군)
드넓은 태평양바다에서 느껴지는 가슴 뚫리는 시원함,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해안도로, 굴양식 어망을 손질하는 할머니들, 겨울 들판을 파랗게 만드는 마늘밭, 산전체를 덮은 고사리밭, 섬 전체에 피어나는 유자향기, 도로 곳곳을 가로질러 내달리는 청솔모를 가지고 매일같이 짓누르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픈 이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빌려주는 곳이 바로 남해다. 남해 미조항에서 초전 삼거리까지 나오면 3번국도가 시작되는데 이 도로가 남해섬 제일 풍광이라는 평을 듣는 물미도로(물건-미조)로서 해안 드라이브의 백미를 자랑한다.
◈ 문의 :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3228)
- 한국관광공사 추천 11월의 가볼만한 곳 발표 -
11월, 계절로는 가을이지만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이다. 쌀쌀한 날씨 탓에 몸은 자꾸 움츠러지고 따뜻한 아랫목만 찾게 된다. 이럴 때 가족들과 함께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늦가을의 쓸쓸한 비경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를 떠나보자.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가득했던 10월을 보내고 빛바랜 낙엽만을 후두둑 뿌리는 늦가을에 훌쩍 길을 떠나보는 것도 여느 때의 여행 못지않은 삶의 여유를 안겨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 조홍규)는 11월, 겨울을 준비하는 자연속으로 떠나는 드라이브 여행지 5선을 발표했다.
벽계구곡 (경기 양평군)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계곡은 경기도내에서도 보기 드문 오지다. 통방산 삼태골에서 발원한 계류는 명달리와 노문리를 거쳐 수입교 아래로 빠져 북한강으로 합류한다. 벽계구곡은 명달리 마을을 지나 숲이 울창한 심산유곡으로 이어 오르는 맑은 계곡으로 아홉 굽이를 돌아 오른다고 해서 불려온 이름이라 하는데 화서 이항로 선생의 발자취는 물론 소(沼)와 여울목이 겹겹이 이어지며 아름답고 한적한 산골풍광을 그려내는 곳이다. 또한 근처 옥천 사나사까지 올라가는 도보길은 가족여행의 일품으로 좌우로 계곡과 기암괴석이 들어서 아름답고 호젓하기 그지없다.
◈ 문의 : 양평군청 산림공원과 (031-770-2067)
대청호 (충북 청원군 / 대전광역시)
대청호는 끝없이 이어지는 맑은 물과 호수 위에 섬처럼 떠있는 산봉우리와 아침 물안개와 쪽빛 하늘로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또 물길을 따라 이어지다가 사이사이 울창한 숲 터널로 꼬리를 감추는 호반도로도 아름답기 이를데 없다. 해발 200~300m의 야산과 끝없이 이어지고 있어 대청호반은 충청도 인심만큼이나 넉넉한 인상을 안고 있다. 대청호 드라이브코스는 두 길로 이어진다. 그중 하나는 청주와 신탄진을 잇는 호수의 북쪽자락이고, 다른 하나는 보은과 옥천으로 이어지는 남쪽자락이다. 두 길중 북쪽자락인 청원군 문의면과 오가리 사이 경관이 가장 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문의 : 대덕구청 문화공보실 (042-620-6651)
충북 청원군청 문화공보실 (043-251-3228)
광덕고개 (강원 화천군)
고갯마루에는 산골마을 아낙네들의 광주리에 담겨진 갖가지 특산물이 도시인들의 신기해하는 눈빛을 기다리고 있고 고갯길 이쪽에는 뜨끈뜨끈한 온천과 맛있는 고깃집들이 또 저쪽에는 초겨울 분위기가 넘치는 호숫가의 아름다운 드라이브길이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광덕고개이다. 광덕고개는 경기도의 북쪽 끝인 포천군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인데 포천과 춘천에서 광덕고개에 이르는 길 모두 겨울을 준비하는 자연을 맛보기에는 더 없이 좋은 드라이브코스로 길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느낌과 기분에 따라 다양하게 일정을 잡을 수 있는 점이 또 다른 맛이다.
◈ 문의 : 화천군청 관광문화과 (033-440-2548)
주암호.상사호 (전남 순천시)
섬진강의 가장 큰 지류이면서 호남정맥에 포근히 안겨있는 보성강 물줄기를 막아 생긴 주암호는 순천, 보성, 화순 등 3개시군 49개 마을이 댐 축조로 수몰되어 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인공호수다. 호수 양편을 따라 달리는 호반도로는 청정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하며 특히 서산을 적시는 노을을 받으며 즐기는 푸른 호수의 전경은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곳이다. 순천이 가까이에 있어 교통편도 다양하며, 무엇보다도 송광사, 선암사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가 주변에 풍성하다는 것이 주암호와 상사호 드라이브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 문의 : 순천시청 문화홍보과 (061-749-3022) / 주암댐 관리사무소 (061-749-7204)
남해도.창선도 (경남 남해군)
드넓은 태평양바다에서 느껴지는 가슴 뚫리는 시원함,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해안도로, 굴양식 어망을 손질하는 할머니들, 겨울 들판을 파랗게 만드는 마늘밭, 산전체를 덮은 고사리밭, 섬 전체에 피어나는 유자향기, 도로 곳곳을 가로질러 내달리는 청솔모를 가지고 매일같이 짓누르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픈 이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빌려주는 곳이 바로 남해다. 남해 미조항에서 초전 삼거리까지 나오면 3번국도가 시작되는데 이 도로가 남해섬 제일 풍광이라는 평을 듣는 물미도로(물건-미조)로서 해안 드라이브의 백미를 자랑한다.
◈ 문의 :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3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