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높은 수학여행으로 교육효과 높이자
2002-04-15
- '수학여행진흥협의회' 발족
- 정부·교육계·학부모·여행업계 공동 참여
- 관광公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품 개발 적극 유도 방침"
국내 청소년 수학여행 발전방향 모색을 위하여 정부, 교육계, 관광업계 등이 공동 참여하는 '수학여행진흥협의회'가 발족되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조홍규)는 최근 교육인적자원부, 한국청소년개발원,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학부모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청소년수학여행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현행 국내 청소년 수학여행문화의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면서 다양하고 교육적 효과가 높은 수학여행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속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인 '수학여행진흥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결정했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 1,300여개, 전국 약 4,700여개의 중고등학교에서 연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학여행은 대부분 대규모 이동방식으로 인한 여행의 질 저하, 교사들의 직접 진행으로 인한 어려움, 특정 관광지 집중과 단순한 진행에 따른 다양한 여행체험의 어려움 등이 중요한 문제점들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관광공사는 이번 협의회 발족을 시작으로 국내 여행업계를 적극 참여시켜 청소년기부터 바람직한 여행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수학여행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유도하고, 우수 수학여행프로그램 자료집 발간 등을 통하여 바람직한 수학여행의 모델을 개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관광공사 김종희 국내진흥본부장은 "일본 등 해외 선진국의 경우 수학여행이 전문여행사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국내는 아직 그렇지 못한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여행업계와 적극 협력하여 교육적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질 높은 수학여행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처 : 국민관광팀 김배호 과장 (☎ 02-7299-462)